2027년에 환갑을 맞는 분은 1967년생이에요. 환갑 나이는 만 60세, 옛 세는 나이로는 61세예요. 2027년 정미년(丁未年)은 1967년 정미생이 태어난 해의 이름을 60년 만에 다시 만나는 해라서 더 뜻깊어요. 칠순은 집안마다 셈이 달라서, 옛 세는 나이 70(만 69세)으로 하면 1958년생, 만 70세로 하면 1957년생이에요.
환갑(還甲)은 '갑이 돌아온다'는 뜻이에요. 해마다 붙는 이름인 간지는 위 글자 10개와 아래 글자 12개를 차례로 짝지은 60가지라서(이것을 육십갑자라고 해요), 태어난 해와 같은 이름의 해는 60년에 한 번 돌아와요. 그래서 환갑은 만 60세가 되는 해이고, 그해 생일에 여는 잔치를 환갑잔치나 회갑연이라고 불러요.
환갑 나이, 해마다 몇 년생일까
| 환갑을 맞는 해 | 태어난 해 | 간지와 띠 |
|---|---|---|
| 2025년 | 1965년생 | 을사생, 뱀띠 |
| 2026년 | 1966년생 | 병오생, 말띠 |
| 2027년 | 1967년생 | 정미생, 양띠 |
| 2028년 | 1968년생 | 무신생, 원숭이띠 |
| 2029년 | 1969년생 | 기유생, 닭띠 |
사주에서 해는 양력 1월 1일이 아니라 입춘(2월 4일 무렵)에 바뀌어요. 그래서 1967년 1월이나 2월 초, 입춘 전에 태어난 분은 사주로는 병오생이에요. 그래도 이분들의 만 60세 생일도 2027년 입춘(2월 4일 오전 10시 46분) 전이라 아직 병오년 안이거든요. 생일로 세어도, 간지로 세어도 환갑잔치를 여는 해는 같아요. 2027년 정미년이 어떤 해인지도 함께 보면 좋아요.
칠순 나이는 두 가지로 세요
칠순(七旬)은 일흔 살을 뜻해요. 옛날에는 태어나자마자 한 살로 치는 세는 나이로 일흔에 잔치를 했고, 이것은 만 69세 생일이에요. 요즘은 만 70세 생일에 하는 집도 많아요. 어느 쪽이 맞다기보다 집안에서 정하는 일이라 둘 다 적어 둘게요.
| 칠순을 맞는 해 | 세는 나이 70 (만 69세) | 만 70세 |
|---|---|---|
| 2026년 | 1957년생 | 1956년생 |
| 2027년 | 1958년생 | 1957년생 |
| 2028년 | 1959년생 | 1958년생 |
환갑은 만 60세와 세는 나이 61세가 같은 생일이라 헷갈릴 일이 적어요. 칠순, 팔순처럼 '몇 순'으로 부르는 잔치는 셈법에 따라 한 해가 달라지니, 형제끼리 미리 맞춰 두면 준비가 편해요.
고희는 칠순의 다른 이름이에요
고희(古稀)는 칠순과 같은 일흔 살을 가리켜요. 당나라 시인 두보의 시 「곡강」에 나오는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 곧 사람이 일흔까지 사는 일은 예부터 드물었다는 구절에서 왔어요. 그래서 칠순잔치를 고희연이라고도 불러요.
진갑부터 백수까지, 나이 이름 표
환갑 뒤에도 생일에 붙는 이름이 있어요. 아래 나이는 옛 세는 나이 기준이고, 만 나이로 하는 집은 표보다 한 해 먼저 태어난 분이 맞아요(예: 2027년 희수를 만 77세로 하면 1950년생).
| 이름 | 나이 | 이름이 붙은 까닭 | 2027년에 맞는 분 |
|---|---|---|---|
| 진갑(進甲) | 환갑 이듬해 | 환갑 다음 해의 생일 | 1966년생 |
| 고희(古稀) | 70세 | 두보의 시 구절 | 1958년생 |
| 희수(喜壽) | 77세 | 喜를 흘려 쓰면 七十七처럼 보여요 | 1951년생 |
| 산수(傘壽) | 80세 | 傘의 약자가 八十처럼 보여요 | 1948년생 |
| 미수(米壽) | 88세 | 米를 풀면 八十八이 돼요 | 1940년생 |
| 졸수(卒壽) | 90세 | 卒의 약자 卆을 풀면 九十이 돼요 | 1938년생 |
| 백수(白壽) | 99세 | 百에서 一을 빼면 白이 돼요 | 1929년생 |
만 나이로 바뀐 뒤 잔치 나이는?
2023년 6월 28일부터 민법과 행정기본법이 바뀌어, 따로 정한 것이 없으면 법령, 계약, 공문에 적힌 나이는 만 나이로 읽어요. 다만 이 기준은 행정과 사법의 나이를 맞춘 것이라 집안 잔치를 몇 살에 할지까지 정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칠순, 팔순 잔치는 지금도 세는 나이로 하는 집과 만 나이로 하는 집이 섞여 있어요. 부모님이 편하게 여기시는 쪽을 따르면 돼요. 부모님의 지금 만 나이는 나이 계산기에서 바로 셀 수 있어요.
잔치 날짜는 손 없는 날로 고르기도 해요
옛 책은 환갑을 그해 생일날에 차린다고 적었지만, 요즘은 가족이 모이기 쉬운 주말에 여는 집도 많아요. 날을 옮길 때 옛 풍습대로 손 없는 날을 보는 집도 있어요. 손 없는 날은 음력 날짜 끝자리가 9나 0인 날로, 사람의 일을 훼방하는 손이 어느 방향에도 없다고 보아 이사나 잔치 날로 골랐어요. 2027년에는 모두 68일이고 그중 주말이 17일이에요. 꼭 지켜야 하는 규칙은 아니니, 가족이 편한 날을 먼저 고르고 풍습은 함께 참고하면 돼요.
환갑, 칠순에 부모님 사주를 함께 읽어 보세요
환갑과 칠순은 부모님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앞으로를 이야기하기 좋은 때예요. 든든사주 부모님 사주풀이는 부모님의 타고난 성품, 부모님과 말이 잘 통하는 법, 부모님이 지금 지나는 10년의 흐름, 자녀가 해 드릴 수 있는 효도를 차례로 읽어 드려요. 10년의 흐름은 대운으로 보는데, 대운은 10년마다 바뀌는 큰 흐름이라 계절이 바뀌듯 삶의 날씨가 바뀐다고 보는 말이에요. 미리 써 둔 문단을 사주 계산 결과에 맞춰 고르는 방식이라 같은 생년월일시면 언제 보아도 같은 풀이가 나와요.
부모님 생일만 넣으면 첫 문단은 무료로 볼 수 있고, 자세한 풀이는 유료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