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정보

읽을거리, 사주 용어

비견과 겁재, 나와 나란히 서는 두 가지 기운

비견과 겁재는 나와 같은 오행, 비겁이에요. 음양이 같으면 비견, 다르면 겁재예요. 일간별 비겁 글자표와 동업과 형제 사이, 비겁다자와 군비쟁재를 요즘 어떻게 읽는지 풀었어요.

비견과 겁재는 사주에서 나와 같은 오행을 부르는 이름이에요. 둘을 합쳐 비겁(比劫)이라고 해요. 같은 오행 가운데 음양까지 나와 같으면 비견(比肩), 음양이 다르면 겁재(劫財)예요. 비견은 형제, 친구, 동료처럼 나란히 서는 사람으로, 겁재는 앞다투어 겨루는 경쟁심과 승부욕으로 읽어요.

차이를 한 줄로 말하면, 비견은 어깨를 나란히 하고 같은 속도로 걷는 힘이고 겁재는 옆 사람을 보며 한 발 더 내딛는 힘이에요. 비견이 같은 페이스로 뛰는 러닝 메이트라면, 겁재는 나를 앞질러 승부욕에 불을 붙이는 라이벌에 가까워요. 둘 다 좋고 나쁨이 아니라, 사람들 사이에서 내가 힘을 쓰는 방식을 알려 주는 표시예요.

비겁은 나와 같은 오행이에요

비겁은 숲으로 그려 보면 쉬워요. 내가 나무라면 같은 숲에 선 다른 나무들이 내 비겁이에요. 바람이 불면 서로 버팀목이 되고, 햇빛과 물은 나눠 쓰는 사이예요. 내가 불이라면 다른 불 글자가, 내가 쇠라면 다른 쇠 글자가 비겁이에요.

비견은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뜻, 겁재는 재물을 빼앗는다는 뜻의 옛 이름이에요. 이름은 거칠어도 지금은 나를 더 뛰게 만드는 자극으로 읽어요.

일간별 비견 겁재 글자표

사주에서 나는 태어난 날의 위 글자, 일간이에요. 비견은 내 일간과 똑같은 글자이고, 겁재는 같은 오행의 짝 글자예요. 내 일간 줄을 찾아 옆 칸을 보면 돼요.

내 일간나와 같은 오행비견 (음양 같음)겁재 (음양 다름)
갑(甲), 양 나무나무갑을
을(乙), 음 나무나무을갑
병(丙), 양 불불병정
정(丁), 음 불불정병
무(戊), 양 흙흙무기
기(己), 음 흙흙기무
경(庚), 양 쇠쇠경신
신(辛), 음 쇠쇠신경
임(壬), 양 물물임계
계(癸), 음 물물계임

예를 들어 정 일간은 음 불이라서, 똑같은 정이 비견이고 양 불인 병이 겁재예요. 일간 자리는 나 자신이라 세지 않고, 나머지 일곱 글자에서 찾아요.

아래 글자(지지)에서도 같은 오행이면 비겁으로 셈해요. 나무는 인과 묘, 불은 사와 오, 흙은 진, 술, 축, 미, 쇠는 신(申)과 유, 물은 해와 자예요. 지지가 비견인지 겁재인지는 속에 품은 글자로 나누니, 만세력에 적힌 이름을 보면 돼요.

내 일간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면 무료 만세력에서 내 일간과 비겁 찾기부터 해 보세요. 글자마다 십성(열 가지 이름)이 작게 붙어 나와서, 비견과 겁재가 어느 기둥에 있는지 바로 보여요.

비견이 뚜렷한 사람의 일과 관계

일에서는 내 몫을 내 방식대로 해내려는 편으로 읽어요. 팀플을 하면 역할을 고르게 나누고 각자 맡은 몫을 책임지자고 먼저 말하는 쪽이에요. 동업을 한다면 누가 위에 서기보다 결정권을 나란히 나누는 모양을 편하게 느끼는 편이에요.

관계에서는 친구와 형제를 대등하게 대하는 편이에요. 형제 사이라면 위아래를 따지기보다 서로의 일에 너무 끼어들지 않는 친구 같은 사이가 편한 쪽이에요. 모임 정산은 N분의 1로 깔끔하게 하고, 러닝 크루나 스터디처럼 나란히 가는 모임에서 오래 가는 사람으로 읽어요. 의견이 갈릴 땐 상대의 방식을 한 번 물어봐 주면 고집으로 보이지 않아요.

겁재가 뚜렷한 사람의 일과 관계

일에서는 경쟁이 붙을 때 힘이 더 나는 편으로 읽어요. 공모전이나 영업 목표처럼 겨룰 상대가 보이면 집중력이 올라가는 쪽이에요. 동업을 한다면 판을 키우고 먼저 치고 나가는 역할을 맡기 쉬운 편이에요.

관계에서는 사람을 넓게 사귀고 승부욕이 겉으로 드러나는 편이에요. 친구가 시작한 필라테스나 자격증 공부를 보고 따라 신청하는 사람, 보드게임에서 지면 한 판 더를 외치는 사람으로 읽어요. 형제 사이라면 어릴 땐 비교를 받다가 자라서 서로를 자극하는 맞수가 되기도 해요. 지기 싫은 마음이 나를 지치게 할 때는 겨룰 상대를 어제의 나로 바꿔 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비겁이 많을 때, 비겁다자와 군비쟁재

여덟 글자에 비견과 겁재가 여럿이면 비겁다자라고 불러요. 나를 돕는 기운이 넉넉해지니 신강(스스로 밀고 가는 힘이 큰 편) 쪽으로 기울어 읽는 일이 많은데, 신강인지 신약(도움을 받으면 힘이 나는 편)인지는 태어난 달의 계절과 태어난 날의 아래 글자까지 함께 보고 정해요.

옛 책은 군비쟁재(群比爭財)라는 말도 남겼어요. 여러 형제가 하나의 재물을 두고 다툰다는 뜻으로, 비겁은 많은데 돈 기운(재성)은 적은 사주를 이렇게 적었어요. 숲의 나무들이 햇빛을 나눠 쓰는 그림이에요. 지금은 이 말을 겁낼 말로 읽지 않아요. 여러 사람이 함께 벌고 나누는 구조에 익숙한 모양으로 읽고, 팀으로 성과를 내는 자리에서 오히려 힘이 나는 편으로 봐요. 몫과 역할을 처음에 정해 두면 그 힘을 편하게 쓸 수 있어요.

비겁이 없을 때, 무비겁 사주

여덟 글자에 비견도 겁재도 없으면 무비겁 사주라고 불러요. 친구가 없다는 뜻이 아니에요. 무리 속에서 겨루기보다 혼자 집중하거나 마음 맞는 몇 사람과 깊게 지내는 방식이 편한 편으로 읽어요. 기댈 사람 한두 명을 정해 두면 마음이 든든해요.

아래 글자 속에 숨은 글자(지장간)에 비겁이 들어 있기도 하고, 10년마다 바뀌는 대운이나 해마다 바뀌는 세운에서 비겁을 만나기도 해요. 여덟 글자만 보고 평생의 사람 복을 정하지 않아요.

자주 묻는 질문

겁재는 돈을 빼앗기는 나쁜 기운인가요?

아니에요. 이름에 재물을 빼앗는다는 뜻이 있어 무섭게 들리지만, 지금은 경쟁심과 승부욕, 나를 더 뛰게 하는 힘으로 읽어요. 돈의 흐름은 겁재 하나가 아니라 여덟 글자 전체와 내 선택이 함께 만들어요.

비견이 많으면 동업하면 안 되나요?

그렇게 정해 두지 않아요. 비견이 많으면 대등하게 나누는 동업을 편하게 느끼는 편으로 읽어요. 어떤 동업이든 역할과 몫을 처음에 글로 적어 두면 서로 편해요.

친구와 일간이 같으면 서로 비견인가요?

두 사람의 일간이 똑같으면 서로에게 비견이고, 오행은 같은데 음양만 다르면 서로에게 겁재예요. 둘의 사주를 맞대어 보는 우리 우정 궁합도 있어요. 첫 문단은 무료로 볼 수 있고, 자세한 풀이는 유료예요.

내 사주에 비겁이 몇 개인지 어떻게 알아요?

만세력에 생일을 넣으면 여덟 글자마다 십성 이름이 붙어 나와요. 일간 자리를 뺀 나머지에서 비견, 겁재라고 적힌 글자를 세어 보면 돼요. 다른 십성 뜻은 사주 용어 사전에서 쉬운 말로 볼 수 있어요.

내 생일로 바로 확인해 보세요

내 여덟 글자에서 비견과 겁재를 직접 찾아보세요. 생일만 넣으면 무료로 볼 수 있어요.

무료 만세력에서 내 비겁 보기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읽을거리 모두 보기